[뉴스톡 웰스톡] 매각설 나온 ‘두산솔루스·퓨얼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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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톡 웰스톡] 매각설 나온 ‘두산솔루스·퓨얼셀’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4.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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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솔루스 헝가리 전지박 공장 건설현장. /사진=두산솔루스
두산솔루스 헝가리 전지박 공장 건설현장. /사진=두산솔루스

두산그룹이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 지분 매각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두산의 양대 신사업을 담당하는 이들 회사의 성장 기대감에 매각설까지 급부상하며 주식시장에서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솔루스(336370)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15.11%(3650원) 오른 2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도 강세가 계속돼 두산솔루스1우(33637K)는 22.11% 오른 1만1100원, 두산솔루스2우B(33637L)는 16.13% 오른 2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산퓨얼셀(336260)도 장중 한때 7460원까지 기록하며 18.2% 오른 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퓨얼셀1우(33626K)는 16.64% 오른 3120원, 두산퓨얼셀2우B(33626L)는 16.18% 오른 7970원을 기록했다.

두산솔루스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두산솔루스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두산퓨얼셀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두산퓨얼셀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매각 시나리오가 흘러나오며 주가가 급등했다. 전지박·동박과 올레드(OLED) 소재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두산솔루스는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이 보통주 13.94%와 우선주 2.84%를 보유하고 있고, 박정원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하면 보통주 50.48%, 우선주 11.04%를 보유 중이다.

연료전지 사업을 맡은 두산퓨얼셀은 ㈜두산이 보통주 18.05%와 우선주 12.47%를,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하면 보통주 65.08%, 우선주 48.34%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 연료전지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방침과 맞물려 성장성이 기대된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전지박 매출을 시작으로 두산솔루스의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두산솔루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30억, 380억원이었다.

한편 이날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6p(-0.90%) 내린 1807.14, 코스닥 지수는 0.47p(0.08%) 상승한 607.3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3원 내린 1220.9원에 마감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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