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없는 곳에 '감원'?… 기업 5곳 중 1곳 "올해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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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없는 곳에 '감원'?… 기업 5곳 중 1곳 "올해 줄였다"
  • 김인수 기자
  • 승인 2019.12.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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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 ‘저성과자’ 1순위
대기업은 3곳 중 1곳 구조조정
연중 ‘상시’, 감원규모도 ‘늘어’
사진=인크루트
사진=인크루트

기업 5곳 중 1곳은 올해 직원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기업 814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1%가 올해 구조조정이 있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33% △중견기업 25% △중소기업 20% △영세기업 15% 순이었다.

감원 시기를 분기별로 살펴본 결과 △1분기 19% △2분기 20% △3분기 22% △4분기 16%로 집계됐다. △상시 진행된다고 응답한 경우도 22%에 달했다.

감원 규모의 경우 ‘작년보다 늘었다’고 답한 비율이 42%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과)’비슷’(24%) 또는 ‘적었다’(9%)는 비율보다 월등히 높아 올 한해 구조조정 한파가 상시 거세게 불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나서는 데에는 경영난이 대표적인 이유였다. 1위에 ‘업황, 경기 침체로 경영난 심화(21%·복수응답)’가 꼽혔고, ‘조직재정비’(19%) 및 경영 효율화 차원’(13%)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목표 미달성에 대한 책임 부과’(8%), ‘상시적인 희망퇴직 진행’(7%), ‘신규채용 진행을 위한 기존직원 해고’·’최저임금 인상 영향’(각 6%) 순으로 나왔다.

구조조정 대상으로는 ‘희망 퇴직자’가 1순위에 올랐다. 또한 ‘저성과자’·’정년임박 근로자’(각 20%), ‘근무태만 근로자’(13%), 그리고 ‘고액연봉자’(11%) 등도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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