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Me too) 운동으로 탄생한 제인워커(JANE 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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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Me too) 운동으로 탄생한 제인워커(JANE WALKER)
  • 김호덕 기자
  • 승인 2018.02.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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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글로벌 주류업체 디아지오가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기념하여 특별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한정판은 디아지오는 자사를 대표하는 위스키 제품 조니워커(Johnnie Walker)의 여성 버전인 조니워커 블랙라벨 제인워커 에디션(Johnnie Walker Black Label "Jane Walker Edition", 제인워커) 으로 디아지오의 위스키 조니워커는 1805년 7월 25일, 스코틀랜드 웨스트 로우랜드 토드리쥐 농장에서 조니워커의 창립자인 존 워커(John Walker)가 만든 위스키 브랜드다.

100년이 넘는 역사 동안 조니워커는 ‘남성성’의 상징과 같은 주류로 전 세계 애주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제인워커의 출시는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남녀평등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제인워커 에디션은 지난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당선되면 출시하기로 한 것이 원래 계획이었으나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출시가 미뤄졌다. 

디아지오는 제인워커로 다양한 방법으로 여성들을 지원한다.

제인워커 한 병이 판매되면 한 병당 1달러씩 미국의 비영리 여성단체에 기부되며 기부금 중 일부는 뉴욕 센트럴 파크에 미국에 여성 참정권 기념비를 세우는 데에도 쓰인다.  








 
(사진출처 : 디아지오)
 




이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위스키는 여성들이 잘 마시지 않는 주류지만, 이와 같은 마케팅은 위스키 수요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한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여성 차별 반대 운동인 ‘미투 운동’ 흐름과도 잘 맞아 떨어지는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미국 영화계에서 시작된 '미투(#Me too) 운동은 우리나라에도 이어져 사회 전반에서 다양한 관련 폭로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잘 알려진 배우인 조민기씨에 대한 폭로와 함께 추가적인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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