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8000원? 오늘만 4900원? 한솥도시락 창립기념도시락 먹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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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8000원? 오늘만 4900원? 한솥도시락 창립기념도시락 먹어보니
  • 이백길 경제유통전문 기자
  • 승인 2016.07.07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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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한솥 도시락 메뉴들보다도 가성비 떨어져
지난 수년간 경기 불황이라는 말이 일상처럼 느껴지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만 간다. 
게다가 월급은 오르지 않지만 소비자물가만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값만 해도 만만치 않은 것이 요즘 현실이다. 

웬만한 식사 한끼가 최소 7000원 이상이기 때문에 5000~6000원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백반집과 순대국집 등은 직장인들이 줄을 서서 먹는 식당이다. 또한 값이 저렴한 이유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편의점 도시락과 한솥 도시락으로 대표되는 프랜차이즈 도시락집 역시 인기몰이중이다. 

간단히 혼자 한끼 해결을 위해 메뉴를 고민하던 직장인들 중에는 도시락을 먹어본 경험이 누구나 한번씩은 있을 것이다. 특히 한솥 도시락의 경우에는 매장 한 구석에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가격 대비 메뉴들의 만족도도 높아 이 글을 쓰고 있는 기자 역시 종종 애용하고 있다. 또한 한솥 도시락이 얼마전부터 대대적으로 홍보해 온 7월 7일(목) 오늘 단 하루만 4900원에 판매한다는 한솥 도시락 창립기념도시락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본인 역시 오늘 큰 기대를 가지고 4900원이라는 상대적으로 한끼 점심 식사값으로는 저렴하게 해결하려는 생각으로 주문하였다. 하지만 한솥 도시락의 창립기념도시락은 기존의 한솥 도시락 메뉴들에 비해서도 가격 대비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판단이 들었다. 메뉴의 구성은 밥과 함께 새우 튀김 한개와 떡갈비, 감자 튀김 세조각, 멸치볶음, 김치 등이였다. 최근 편의점에서 경쟁적으로 팔고 있는 3800원~4000원 수준의 도시락과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오히려 한솥 도시락의 3500원 수준의 기존 도시락들 보다도 내용물이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솥도시락의 창립기념도시락은 내일부터 정상가인 8000원에 판매한다고 한다. 오늘과 같은 내용 구성이라면 과연 몇명이 그 도시락을 사 먹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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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푸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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