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디스패치 허위보도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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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디스패치 허위보도 법적대응"
  • 최석현 기자
  • 승인 2015.01.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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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병헌을 협박해 50억을 요구한 모델 이지연의 문자메시지가 공개돼 다시 한번 두 사람의 실제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병헌 측은 문자대화를 공개한 디스패치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디스패치는 5일 이병헌과 이지연이 주고 받은 SNS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이병헌은 취미가 요리라는 이지연에 "오늘 저녁 메뉴가 뭐냐"고 묻고 "뭐를 좋아하느냐"는 답을 받자 "너"라고 응답해 충격을 주어다.

이병헌은 또 “우리 내일 보는 거지?” “로맨틱 한 거야?” “내 머릿속엔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등 ‘로맨틱’이라는 단어를 수차례 반복했다. 이병헌은 분명 협박사건의 피해자지만, 이지연과의 만남에 있어 훨씬 적극적이었던 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디스패이 보도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지연에게 "핸드폰 미납 요금 1년치를 주겠다"며 먼저 호감을 보였으며 전화번호를 요청했다. 이지연이 통신비 미납을 핑계로 거절하자 이병헌은 “돈 때문에 힘들면 내가 도와줄게”라고 하기도 했다.

디스패치는 "이지연은 (이병헌에게) 번호를 주는 게 부담스러워 거짓말을 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 이병헌 소속사 BH관계자는 "사실 확인 없이 허위조작 보도가 돼 유감이다"라며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의도적으로 보도가 된 것에 대한 출처를 밝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사실 확인 없는 보도와 루머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병규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디스패치 도대체 너희들은 누구냐 ㅎㅎㅎ"라는 멘션을 달면서 디스패치 기사 “‘왜 로맨틱을 찾았나?’…이병헌 사건, 알려지지 않은 5일”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지연의 부모는 딸이 이병헌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을 명백한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돈을 노린 꽃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지연 가족 측은 "지연이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범행을 모의했다고 하던데 황당해서 말도 안 나왔다"며 "큰 부자는 아니어도 남부럽지 않게 살고있다. 지연이에게 매달 부족하지 않게 생활비도 보내줬다"고 주장했다.

이지연의 외삼촌도 "형님(이지연 아버지)은 재력이 충분하다. 번듯한 상가 건물 2개를 갖고 있고 과수원도 크게 하고 있다"며 "내가 공인중개사라 직접 매입했으니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또 이지연이 도주하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 "매년 지연이랑 해외여행을 다닌다. 작년에는 터키를 다녀왔고 올해도 유럽 쪽으로 가보자고 해서 지연이가 그쪽 항공권을 검색해본 것"이라며 "도망갈 생각이었다면 경찰이 찾기 어렵고 오래 머물 수 있는 중국이나 동남아를 알아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과 다희는 지난 10월 이병헌이 술을 마시며 성적 농담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후 50억원을 달라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결심 공판에서 이지연과 글램 다희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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