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TIGER 2차전지소재Fn’이 첫날 상승 마감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TIGER 2차전지소재Fn(462010)은 시초가(9845원)보다 1.32% 오른 9975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TIGER 2차전지소재Fn은 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등 2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국내 관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편입 종목은 상장법인의 사업보고서와 증권사 리포트 등을 분석해 연관도가 높은 기업으로 구성한다.
이날 한미반도체(042700)와 알에프세미(096610), 비에이치아이(083650), 태성(323280)은 각각 상한가인 4만1200, 1만8530, 1만1160, 3445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미반도체는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알에프세미는 중국 생산법인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또 발전용 산업 설비 생산업체 비에이치아이는 폴란드 원전 프로젝트 참여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PCB 자동화 생산에 필요한 습식설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태성은 뚜렷한 호재가 없다. 태성은 삼성전기, LG이노텍, 대덕전자와 폭스콘의 자회사 펑딩 등 PCB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16.51p(0.64%) 오른 2591.23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3.19p(1.50%) 뛴 893.07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4.7원 급락한 1274.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