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서 승리한 ‘미르’… 주가도 활활 [뉴스톡 웰스톡]
상태바
소송서 승리한 ‘미르’… 주가도 활활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6.26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르의전설2.
미르의전설2.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2’ 저작권과 관련해 중국 게임 회사인 ‘샨다게임즈’와의 저작권 분쟁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세를 보였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112040)는 전거래일보다 27.01% 오른 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만3800원까지 뛰었던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지난 2017년 5월에 중국 샨다게임즈 등을 상대로 ‘미르의 전설2’ 라이선스 계약 종료 및 무효확인과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소송을 싱가포르 중재소에 제기했는데 이번 판결로 저작권 소유를 최종적으로 인정받았다”면서 “추후 샨다 및 란샤정보기술 등에 대해 라이선스, 서브라이선스 부문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싱가포르 중재소를 통해 진행될 예정으로 이후 중국법원을 통한 지급청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로 위메이드의 라이선스 비즈니스는 하반기부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최근 킹넷과의 소송 승소 및 이번 소송 결과로 중장기적으로 막대한 금액의 손해배상을 지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개발 및 투자여력 확보라는 점에서 펀더멘털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소송을 통해 저작권에 대한 확실한 소유권을 인정받은 만큼 기존 게임들의 라이선스 계약 및 신규 라이선스 계약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메이드 주가 추이.
위메이드 주가 추이.

한편 ‘그린뉴딜 특별법’추진 소식에 풍력주도 동반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동국S&C(10013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53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한가이자 52주 신고가이다.

이밖에 유니슨(018000)은 14.20% 상승한 1810원에 거래를 마쳤고, 태웅(044490), 씨에스윈드(112610)도 각각 6.66, 5.04% 올랐다.

앞서 당정은 그린뉴딜에 장기간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도록 별도 특별법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총 30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고 전해졌다. 이에 따라 석탄발전·내연기관 퇴출, 핵폐기물처리 연동을 통한 원전 감축, 에너지효율 의무화 등을 골자로 특별법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린뉴딜 특별법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는 대규모 재정이 필요하다. 민주당 내에선 2030년까지 공공 100조원, 민간 200조원 등 총 300조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통에너지환경세 등을 통해 40조원,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을 통해 60조원을 마련해 공공자금 100조원을 조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그린뉴딜을 통해 매년 경제성장률 1.0%포인트를 높이고 총 1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28p(1.05%) 오른 2134.65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0.22p(0.03%) 상승한 750.5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4.1원 내린 1200.6원에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동국S&C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동국S&C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