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AI 전력핵심설비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KoAct AI인프라액티브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HANARO 200선물레버리지1.5X ▲HANARO 코스닥150 선물레버리지1.5X 등 여섯 종목이 이날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ODEX AI전력핵심설비’와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는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른 미국 내 전력수요 증가로 관련 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는 송배전 설비 등 미국에 전력 설비를 제공하는 국내기업에,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는 발전, 배전, 데이터센터 설비 등 미국 전력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oAct AI인프라액티브’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및 네트워크 등 국내 AI 인프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이다. AI 인프라 산업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액티브 운용을 통해 초과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하는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는 금리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 유동자금 운용을 위한 파킹형 상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현물 CD에 더해 듀레이션 0.15년 수준의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출시하는 ‘코스닥150선물 레버리지1.5X’와 ‘HANARO 200선물’은 거래소가 산출하는 코스피200·코스닥150 선물지수 일간 변동률의 플러스 1.5배수에 연동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기초지수의 연동 배율을 2배 이내 소수점 배율까지 허용한 후 최초로 발행되는 소수점 배율 레버리지 상품이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다가 2021년 533, 2022년 666, 지난해 말 813개로 다시 늘었다. 올해 들어 이번 상장까지 합치면 모두 869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