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초소형 레이저 의료 및 미용기기를 만드는 ‘라메디텍’(46251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6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2년 세워진 라메디텍은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원천기술 기반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레이저, 기타 피부미용·의료기기와 레이저 채혈기를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톱 유통·화장품 기업과 ODM(제조자개발생산) 계약을 맺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라메디텍은 지난해 매출 29억1800만원, 영업손실 35억2600만원, 순손실 83억5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43억25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최종석 대표(25.26%) 외 3인이 29.0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5~7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2140대 1의 경쟁률로, 약 5조56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115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400~1만27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최종석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라메디텍은 독자적인 연구로 초소형 레이저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갖췄다”라며 “업계 유일 초소형 레이저 기술 상용화를 통해 K-뷰티 시장부터 메디테크 영역까지 글로벌 레이저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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