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끌어모은 에너지 데이터 테크 ‘그리드위즈’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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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끌어모은 에너지 데이터 테크 ‘그리드위즈’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4.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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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데이터 테크기업 ‘그리드위즈’가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그리드위즈
에너지 데이터 테크기업 ‘그리드위즈’가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그리드위즈

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에너지 데이터 테크 ‘그리드위즈’(45345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4만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3년 세워진 그리드위즈는 전력수요관리(DR)를 중심으로 이모빌리티(EM),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태양광(PV) 등 다양한 에너지 기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 1위 DR 사업자로 지난해 정산금 기준 47%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EM 분야에서는 전기자동차 및 충전기에 탑재되는 모뎀 및 충전기를 제조·판매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와 전력망의 상태를 모니터링해 양방향 충·방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전력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ESS 및 PV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드위즈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318억7100만원, 영업이익 15억9200만원, 순이익 41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13억4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김구환 대표(21.74%) 외 2인이 28.8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지난 3~4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569.9대 1의 경쟁률로, 약 3조99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24.6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3만4000~4만원) 맨 위로 결정했다.

김구환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그리드위즈는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너지 데이터를 확보해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클린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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