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압 로봇 제조 원천기술 보유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상장 첫날부터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케이엔알시스템(199430)은 공모가(1만3500원)보다 100.37% 뛴 2만70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00년 세워진 케이엔알시스템은 특수목적용 시험 장비, 산업용 로봇 등 측정·시험·항해·제어 및 기타 정밀기기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유압 로봇의 핵심 부품과 완성체 로봇 세트 모두를 자체 개발·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주요 고객사로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그룹,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국책기관들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대표 유압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유럽 대표 유압 로봇 기업인 IIT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날 윙입푸드(900340)와 제이엔비(452160), 사피엔반도체(452430), 필에너지(378340)는 각각 상한가인 1435, 1만2320, 4만6800, 2만6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윙입푸드는 미국 나스닥 상장 결정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육가공 식품업체 윙입푸드는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전날 나스닥증권거래소에 600만주를 상장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6.13p(0.23%) 오른 2647.62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7.30p(0.84%) 빠진 863.37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1330.9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