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아홉 번째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SPAC·스팩)인 삼성스팩9호가 상장 첫날 상승 마감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삼성스팩9호(468510)는 공모가(2000원)보다 3.50% 뛴 2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팩으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되는 삼성스팩9호의 합병대상 업종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산업이다.
이날 갤럭시아에스엠(011420)과 케이옥션(102370), 한화투자증권우(003535), 텔레필드(091440), 수젠텍(253840), SK증권우(001515), 태양금속우(004105), 인포마크(175140)는 각각 상한가인 3490, 6590, 7460, 5290, 8770, 3065, 1만470, 468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갤럭시아에스엠과 케이옥션은 토큰증권(STO) 시장 출범 기대감이, 비트코인 관련주 한화투자증권우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 최대주주 변경을 알린 텔레필드는 3연상을 달렸고, 체외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은 중국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 영향으로 보인다. 나머지 종목은 뚜렷한 호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9.94p(0.40%) 오른 2514.95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28p(0.15%) 상승한 828.52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원 내린 1304.0원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