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닥시장에 나란히 상장한 두 종목이 웃고 울었다. 이날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공모가(9000원)보다 42.22% 뛴 1만28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반면 교보15호스팩(465320)은 공모가(2000원)보다 1.25% 빠진 1975원에 장을 마감했다.
2007년 세워진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및 항체 후보물질 연구개발 등 자연과학 및 공학 연구개발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과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스팩으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되는 교보15호스팩의 합병대상 업종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탄소저감에너지, 방송통신융합, 게임·모바일,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 엔터테인먼트·콘텐츠,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이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우(003535)와 텔레필드(091440), 한국앤컴퍼니(000240), 대상홀딩스우(084695), 신풍제약우(019175), 녹십자홀딩스2우(005257), 녹십자엠에스(142280), 경남제약(053950), 한국파마(032300), 와이더플래닛(321820)은 각각 상한가인 9690, 6870, 2만1850, 3만6900, 2만6000, 4만3000, 5260, 1898, 2만5850, 3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전망 수혜주 한화투자증권우는 2연상, 최대주주가 바뀌는 텔레필드는 4연상을 내달렸다. 한국앤컴퍼니는 조현범 회장의 형 조현식 고문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하자 급등했다.
이밖에 ‘한동훈 테마주’로 나뉘는 대상홀딩스우는 거래를 재개하자마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며 전날 하루 거래가 정지됐다. 대상홀딩스는 지난 1일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당사의 사업 내용과 관련이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법무부에 여권 판독기를 납품하는 엑스페릭스도 이민 정책 관련성으로 한동훈 테마주로 엮였다.
또 제약주들은 우리나라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에, 한국파마는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의 국내 허가 기대감에 주가가 뛰었다. 다만, 와이더플래닛은 여러 루머가 돌고 있으나 뚜렷한 호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0.67p(0.82%) 내린 2494.28로 2500선을 내줬고, 코스닥은 15.14p(1.83%) 빠진 813.38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2원 급등한 1311.2원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