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조 끌어모은 항체 신약 전문 ‘와이바이오로직스’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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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조 끌어모은 항체 신약 전문 ‘와이바이오로직스’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12.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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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가 지난달 16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가 지난달 16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항체의약품을 만드는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9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07년 세워진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및 항체 후보물질 연구개발 등 자연과학 및 공학 연구개발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과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T-세포란 골수의 조혈간세포에서 유래해 가슴 중앙부에 있는 흉선에서 분화한 뒤 말초 림프 조직으로 이동하는 세포로, 주로 항원 인식을 통한 면역반응에 관여한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액 41억5100만원, 영업손실 188억3000만원, 순손실 188억4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69억33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박영우 각자대표(25.16%) 외 3인이 31.6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3~24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834.9대 1의 경쟁률로, 약 1조4089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226.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9000~1만1000원) 맨 아래로 결정했다.

박영우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의 핵심 요소인 우수한 항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내겠다”라며 “기술이전과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루는 항체 신약 전문기업의 모델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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