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조 모은 삼성SDI·LG엔솔 파트너 ‘한선엔지니어링’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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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조 모은 삼성SDI·LG엔솔 파트너 ‘한선엔지니어링’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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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한선엔지니어링 대표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선엔지니어링
이제훈 한선엔지니어링 대표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선엔지니어링

2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고성능 피팅·밸브 및 모듈 제조기업 ‘한선엔지니어링’(452280)이 이날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7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2년 세워진 한선엔지니어링은 유체 및 기체의 흐름과 속도 등을 제어하는 계측 장비용 피팅·밸브 및 모듈화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선도기업인 블룸에너지와 SK에코플랜트의 합작사인 블룸SK퓨얼셀의 1차 부품사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2차전지 ESS 부문의 기술 고도화로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에 모듈을 독점 납품하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지난해 매출액 409억7100만원, 영업이익 71억6800만원, 순이익 54억98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예심 승인일 현재 자본금은 85억1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 총수 기준 한국선재(58.8%) 외 4인이 73.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3~14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141.25대 1의 경쟁률로, 4조244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709.54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5200~60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이제훈 대표는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주력사업의 성장은 물론, 수소 반도체 장비의 IGS(Integrated Gas System) 모듈 국산화 선두주자가 되겠다”라며 “공모자금은 생산능력 증설을 위해 부지 매입자금을 상환하고, 수소·2차전지·반도체 등 차기 성장 분야의 생산능력 증설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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