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미국캐시카우100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KTOP 25-08 회사채(A+이상)액티브 등 모두 3종목이 이날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하는 ‘TIGER 미국캐시카우100’은 미국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이 크고 현금흐름이 우수한 100개 종목에 투자한다. 경기 부진 시기에 건강한 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투자전략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역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보이는 ‘TIGER 일본반도체FACTSET’는 일본 반도체 상장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반도체 완성품보다는 일본의 전통적 강세 분야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들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하나UBS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TOP 25-08 회사채(A+이상)액티브’는 유사한 시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국내 A+등급 이상 회사채에 투자하는 존속 기한형 ETF다. 기간 경과에 따른 금리변동 영향을 최소화하고, 투자 시점의 YTM(만기 기대수익률)을 추구한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다가 2021년 533, 지난해 말 666개로 다시 늘었다. 올해 들어 이번 상장까지 합치면 모두 771개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