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2차전지소재Fn’이 이날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하는 TIGER 2차전지소재Fn은 2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다. 최근 투자대상으로 가장 각광받는 2차전지 가운데서도 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등 관련 소재는 높은 원가 비중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국내 관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러한 투자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TIGER 2차전지소재Fn은 상장법인의 사업보고서와 증권사 리포트 등을 분석해 2차전지 소재와 연관도가 높은 기업을 편입한다. 아울러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날마다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을 체크 단말기와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다가 2021년 533, 지난해 말 666개로 다시 늘었다. 올해 들어 이번 상장까지 합치면 모두 739개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