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화 약세로 외환보유액이 다시 증가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60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달 미국 달러화 지수가 2.4% 하락하며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으로, 한 달 새 7억8000만달러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 연속 증가하던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 달러화가 상승하며 감소로 돌아섰다.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자산별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75억9000만달러(전체의 88.6%) ▲예치금 241억4000만달러(5.7%) ▲특별인출권(SDR) 148억달러(3.5%) ▲금 47억9000만달러(1.1%) ▲IMF 포지션 47억4000만달러(1.1%) 순이었다.
한편 지난 2월 말 기준 국가별 외환보유액은 ▲중국(3조1332억달러) ▲일본(1조2260억달러) ▲스위스(8982억달러) ▲러시아(5742억달러) ▲인도(5627억달러)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4253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을 지켰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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