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조 모은 반도체주 ‘자람테크놀로지’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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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조 모은 반도체주 ‘자람테크놀로지’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3.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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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현 대표가 지난해 12월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성장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자람테크놀로지
백준현 대표가 지난해 12월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성장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자람테크놀로지

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자람테크놀로지’(38902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세 번째 기업공개(IPO) 도전 끝의 상장이다. 공모가격은 2만2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00년 세워진 자람테크놀로지는 PABX교환기용 칩, 오디오 신호처리 칩, 음성인식 칩, 하이패스 단말기용 반도체 등 다양한 반도체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광신호와 전기신호를 상호 변환해주는 광트랜시버와 광케이블 없이도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가 와이어 등이 주력 제품이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람테크놀로지는 2021년 매출액 143억2400만원, 영업이익 2억9200만원, 순이익 1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일 현재 자본금은 32억1200만원으로, 백준현 대표(30.3%) 외 2명이 57.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2~23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030.65대 1의 경쟁률로, 2조64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7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6000~2만원) 맨 위보다 10% 높게 확정했다.

백준현 대표는 지난 IPO 기자간담회에서 “단독 설계·생산으로 회사가 살아남기는 힘든 시대”라며 “다른 팹리스 기업과 힘을 합쳐 규모의 경제를 키워야 경쟁력이 커질 거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성장전략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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