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가치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VITA 밸류알파액티브’가 이날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출시하는 VITA 밸류알파액티브는 단기 이익성장률이 높은 종목을 가치주로 선별해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액티브 펀드를 ETF 형태로 상장한 것인데, 펀드 매니저가 일부 종목 변경을 시도해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지수 급등락 등 시장 변화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운용 능력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추적오차가 크게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또 총보수 이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 및 회계감사 등의 기타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VITA 밸류알파액티브의 총보수는 0.6, 운용보수는 0.555%이다. 지정참가회사(AP)와 유동성공급자(LP)는 한국·키움·NH투자증권이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다가 2021년 533, 지난해 말 666개로 다시 늘었다. 이번 상장까지 합치면 모두 678개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