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인 ‘KBSTAR 국채30년레버리지KAP(합성)’가 이날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KB자산운용이 출시하는 해당 ETF는 금리 인하 때 장기국채 가격 상승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ETF로는 처음으로 국내 초장기 채권(국채 30년)을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 구조다.
거래소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급격한 금리 인상이 진행됐으나 최근에는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이 언급되는 상황”이라며 “해당 ETF는 국내 금리변동과 관련해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ETF는 한국자산평가가 산출하는 ‘KAP 국채 30년 총수익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30년 만기 국고채 가운데 가장 최근 발행된 3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발행 순서대로 50, 30, 20%의 비중으로 가중치를 부여한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다가 2021년 533, 지난해 말 666개로 다시 늘었다. 이번 상장까지 합치면 모두 67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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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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