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공시 줄고, 코스피는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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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공시 줄고, 코스피는 늘고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1.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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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가증권시장 공시 건수는 증가했지만, 코스닥시장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거래소 황소상. /사진=한국거래소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공시 건수는 증가했지만, 코스닥시장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거래소 황소상. /사진=한국거래소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공시 건수는 증가했지만, 코스닥시장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전체 공시 건수는 2만334건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7.3% 늘어난 것이다. 기업당 공시는 평균 24.6건으로, 1년 새 1.6건 증가했다.

수시공시는 전년 대비 9.2% 증가해 1만664건을 기록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업·생산활동 관련 단일판매와 공급계약 공시가 증가했다. 투자활동과 관련된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 및 신규시설 투자 공시도 늘었다.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다만, 유형자산 취득·처분 공시는 줄었다. 또 국내 증시가 부진하면서 자기주식 취득·처분 공시는 증가했으나 주식 관련 사채 발행공시도 감소했다.

자율공시도 1년 전보다 14.5% 줄어든 1470건을 기록했다. ESG에 적극 대응하면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는 증가했지만, 기업의 영업·생산, 투자, 증권발행 관련 자율공시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반면 코스닥시장 공시 건수는 상장기업 수 확대에도 감소했다. 전체 공시 건수는 2만2036건으로 1년 사이에 7.1% 줄었다. 기업당 평균 공시도 13.7건으로 같은 기간 1.8건 감소했다.

특히 자금조달과 관련된 공시가 코스닥 지수 하락과 사채발행규제 강화로 크게 줄었다. 증자 공시는 18.0, 주식 관련 사채 발행은 25.2% 감소했다.

신규사업 추진 및 영업활동 투자를 위한 타법인 주식 취득과 유형자산 취득 공시는 각각 13.1, 28.6% 줄었다. 인수합병(M&A) 공시도 고금리 자금조달 부담에 따른 시장 위축으로 38.9% 감소했다.

다만, 주가 방어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기주식 취득 공시와 현금 및 주식배당 공시는 각각 48.9, 24.9% 증가했다. 반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182% 줄어든 54건(44개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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