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파생상품 거래 증거금 ‘2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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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파생상품 거래 증거금 ‘20조’ 돌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1.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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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파생상품거래 증거금이 20조원을 넘어섰다. /이미지 사진=이미지투데이
장외파생상품거래 증거금이 20조원을 넘어섰다. /이미지 사진=이미지투데이

16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증거금) 보관금액이 지난해 말 기준 20조2868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9조4621억원)보다 2배가 넘는 114.4% 급증한 것이다.

증거금 가운데 채권이 15조1446억원으로 전체의 74.6%를 차지했고, 상장주식 4조3350억원(21.4%), 현금 8072억원(4.0%) 순이었다. 채권 담보 중에서는 국고채가 10조1681억(84.4%), 통안채가 3935억원(3.3%)이었다.

예탁원이 보관·관리하는 담보는 변동증거금과 개시증거금으로 구성된다. 변동증거금은 파생상품의 시가평가금액 변동에 따라 발생 가능한 손실에 대비한 담보이며, 개시증거금은 거래상대방의 계약 불이행 시 포지션을 청산하는 동안 발생하는 손실을 대비한 담보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변동증거금 보관금액은 17조4634억원(전체 담보금액의 86.1%)으로, 1년 전(9조1475억원)보다 90.9% 늘었다. 개시증거금 보관금액도 2조8234억원(전체의 13.9%)으로, 1년 사이에 무려 797.5% 급증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담보 보관금액의 증가는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한 변동증거금 증가와 개시증거금 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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