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금융그룹이 자회사 다올신용정보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지난 4일 메이슨캐피탈·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와 체결했다. 매각대상은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다올신용정보 지분 100%로, 매각금액은 130억원이다.
양쪽은 금융위원회의 대주주변경승인 등 인허가 과정을 거쳐 가능한 상반기 중 매각에 필요한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다올금융그룹은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 불투명한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안정적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1999년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 세워진 다올신용정보는 채권관리 및 추심, 신용조사, 민원대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에 15개 사업장을 운영하며 전국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갖췄고 예보 및 캠코 채권 회수실적이 업계 1위다.
다올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일부 계열사를 매각하게 됐다”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그룹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향후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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