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해외 입국자 시설 격리를 다음 달부터 폐지하기로 밝히자, 관련 종목인 한국화장품제조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가격제한폭(29.82%)까지 오르며 2만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중국 방역 당국은 다음 달 8일부터 코로나19에 적용해온 최고 강도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 입국자는 출발 48시간 전에 실시한 PCR 검사 음성 결과만 있으면 입국이 가능해진다.
1962년 세워진 한국화장품제조는 기초 및 색조화장품 등 1600여 종류를 생산하는 OEM 및 ODM 화장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한국화장품 등 6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이날 드론 관련주인 제이씨현시스템(033320)과 디티앤씨(187220)도 각각 상한가인 4275, 4875원에 장을 마감했다. 북한 무인기 침공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드론부대 조기 창설을 지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세계 1위 드론 브랜드인 DJI의 한국 공식 딜러이며 서비스·마케팅 협력사다. 자체 연구소에서 드론 SW 및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또 디티앤씨는 드론방어 사업본부를 두고 있으며, 영국 BSS의 파트너로 국내 지역 대공 탐지 레이더와 AUDS(드론방어시스템)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신영스팩9호(445970)는 첫날 등락 없이 19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팩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신영스팩9호의 합병대상 업종은 제조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건설업, 운수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등이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15.65p(0.68%) 오른 2332.79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9.51p(1.37%) 뛴 704.19로 700선을 되찾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4원 내린 1271.4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