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는 ‘저스템’(41784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5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6년 세워진 저스템은 반도체 습도제어 시스템 등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상장일 현재 자본금은 34억71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 총수 기준 임영진 대표(25.9%) 외 4인이 31.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448억2700만원, 영업이익 71억9400만원, 순이익 57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저스템은 지난 19~20일 일반공모 청약에서 82.63대 1의 경쟁률로, 청약 증거금 1865억원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28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9500~1만1500원) 가운데로 확정했다.

임영진 대표는 지난 13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통해 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기술 기반의 디스플레이·태양광·2차전지 소재 장비 등 첨단산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라며 “글로벌 넘버원 융·복합 코어테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