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실험실에서 출범한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이 상장 첫날 하락 마감했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플라즈맵(405000)은 시초가보다 20.43% 빠진 67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앞서 시초가는 공모가(7000원)보다 20.3% 높은 8420원에 형성됐다.
2015년 카이스트 물리학과 플라즈마 실험실에서 창업한 플라즈맵은,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수술기기 저온 멸균 솔루션과 임플란트 재생 활성 솔루션 등 의료기기 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174건의 특허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포함한 45개의 인증을 획득, 55개국에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상장일 현재 자본금은 79억4100만원으로, 임유봉 대표(14.87%) 외 6인이 16.1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 63억4800만원, 영업손실 106억4300만원, 순손실 216억8200만원을 기록했다.
임 대표는 지난 5일 IPO 간담회에서 “상장 후 공모자금을 생산시설 증설 및 연구개발 자금으로 활용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라며 “내년 흑자 전환 달성을 통해 결실을 투자자와 나누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동인베스트(012320)와 샤페론(378800), 삼륭물산(014970)은 이날 각각 상한가인 4만8800, 9290, 6090원에 장을 마감했다.
2연상을 기록한 경동인베스트는 자회사 경동이 태백-삼척 부근에서 조광권을 취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경동인베스트는 이날 “조광권 취득은 사실이지만 티타늄 광물 개발에 대한 구체적 일정이 수립되지 않았으며 경제성 평가도 수행한 바 없다”라고 공시했다.
지난 19일 상장 이후 연일 하락했던 샤페론은 사흘 만에 상한가다.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기술협력의 장으로 불리는 ‘바이오 유럽(BIO Europe) 2022’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샤페론은 난치성 염증 질환과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개발을 중심으로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4.97p(0.22%) 내린 2213.12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5.96p(0.88%) 빠진 674.4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6.5원 급등한 1439.8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