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주가연계증권 미상환 발행 잔액, 1년 전보다 29.4% 늘어
주식시장이 부진의 늪에 허덕이면서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 잔액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E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68조7442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53조1107억원)과 견줘 29.4% 증가한 것이다.
ELS 상환금액은 모두 6조6843억원으로, 같은 기간 44.1%(5조2651억원)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 상환금액이 5조574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5.7%를 차지했다. 만기 및 중도 상환금액은 각각 1조449억, 5820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15.6%와 8.7%를 차지했다.
3분기 ELS 발행 종목 수는 3264종목으로, 1년 전(3986종목)보다 18.1% 감소했다. 발행금액 역시 7조9194억원으로, 1년 사이에 31.7%(3조6830억원) 줄었다.
발행 형태별로는 전체 발행액 가운데 공모가 87.4%(6조9184억원), 사모가 12.6%(1조10억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액은 1년 전보다 30.7%(3조643억원) 감소했고, 사모는 같은 기간 38.2%(6187억원) 줄었다.
3분기 ELS 발행사는 22개였다. 하나증권이 1조454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고,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8625억원을 발행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액은 4조527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7조9194억원)의 51.2%를 차지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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