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결합증권’ 리스크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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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결합증권’ 리스크 괜찮을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10.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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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상반기 운용손실 862억원 달해
글로벌 긴축으로 인한 시장 침체 여파로 국내 파생결합증권(DLS·ELS) 발행과 상환액 모두 급감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긴축으로 인한 시장 침체 여파로 국내 파생결합증권(DLS·ELS) 발행과 상환액 모두 급감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긴축 영향으로 국내 파생결합증권 발행과 상환액 모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DLS·ELS) 발행액은 2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사이에 15조7000억원(34.9%)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상환액도 17조6000억원으로, 34조6000억원(66.3%) 급감했다. 이처럼 상환액이 발행액을 밑돌자, 상반기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94조9000억원으로 6개월 사이에 10조2000억원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상품별로 ELS(주가연계증권)의 상반기 발행액은 23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조원(33.7%) 감소했다. 또 DLS(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5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조8000억원(40%) 줄었다.

수익률을 보면 상반기 ELS의 투자수익률은 연 2.9%로 1년 새 0.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DLS 수익률은 연 0.7%로 같은 기간 0.5%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손익은 마이너스 8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6727억원(110.3%)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요 주가지수 하락 등에 따라 원금비보장형 ELS를 중심으로 조기상환이 감소하고 낙인이 발생한 상품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투자자의 손실위험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증권사들을 점검해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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