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한파’에 주식발행 반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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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한파’에 주식발행 반 토막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9.30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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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식발행 12건에 3723억원, 전월보다 47% 감소
기업공개(IPO)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주식 발행 규모가 급감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기업공개(IPO)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주식 발행 규모가 급감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기업공개(IPO)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주식 발행 규모가 급감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발행실적은 모두 20조87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보다 2% 감소한 것이다.

특히 주식 발행 규모는 지난달 3723억원(12건)으로, 한 달 전 7031억원(17건)보다 절반 가까이(47%) 쪼그라들었다. 발행 종류별로는 기업공개가 5건, 1812억원으로, 전월보다 7건, 3639억원(66.8%) 급감했다. 반면 유상증자는 7건, 1911억원으로, 각각 2건, 331억원(20.9%)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회사채 발행 규모도 20조5030억원으로, 전월(20조5950억원)보다 0.4% 감소했다. 일반회사채가 1조3355억원으로, 1조9425억원(59.3%) 감소한 영향이 컸다. 만기도래금액이 64.9% 감소하면서 차환 발행이 81.1% 줄었고, 운영자금도 67.4% 감소한 탓이다.

반면 시설 자금은 63.6% 증가했다. AA등급 이상 우량물이 전체의 88.0%를 차지했고,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17조8130억원으로 전월보다 6.3% 증가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3545억원으로 141.0%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한 달 새 0.8% 증가한 642조2842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8월 상환액에 미달하며 순상환을 지속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모두 117조6420억원으로, 한 달 새 11.2% 감소했다.

CP의 경우 36조4494억원으로 16.9% 감소했고, 단기사채는 81조1925억원 발행돼 8.4% 줄었다. 지난달 말 CP 잔액은 238조339억원으로 0.4% 감소했고, 단기사채 잔액도 72조8994억원으로 1.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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