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먼데이’ STX·카나리아바이오·베트남개발1 상한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첫 성적표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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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먼데이’ STX·카나리아바이오·베트남개발1 상한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첫 성적표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9.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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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엣지테크놀로지(대표 이성현·사진 가운데)가 2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오픈엣지테크놀로지(대표 이성현·사진 가운데)가 2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자회사의 액화수소용 밸브 개발 소식이 전해진 STX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011810)는 가격제한폭(29.87%)까지 오른 39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TX 주요 계열사인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은 국내 처음 ‘액화수소용 밸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밸브는 영하 253도 환경의 액화수소 저장 용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미국의 액화수소 충전소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STX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STX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STX는 이뿐만 아니라 니켈 광산 지분가치가 부각된 것도 이날 호재로 작용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니켈의 정부 비축분이 목표치의 70.8%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알려지자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STX는 세계 3대 니켈 광산 가운데 하나인 암바토비 광산 지분 1%를 가지고 있다.

또 난소암 치료 신약의 임상 통과 소식이 전해진 카나리아바이오(016790)도 상한가인 2만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16개국 152개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오레고보맙’ 임상 3상이 DSMB(Data Safety Monitoring Board)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카나리아바이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카나리아바이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앞서 오레고보맙은 난소암 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보다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결과를 나타냈다. 아울러 종양학 전문사이트 <온코라이브>(OncoLive)에서 난소암을 대상으로 하는 면역 항암제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신약으로 추천받기도 했다.

이밖에 베트남개발1(096300)도 이날 상한가인 88원을 기록했다. 베트남개발1은 뮤츄얼펀드로 일종의 수익증권이며, 2007년 6월 코스피에 상장했다. 베트남 현지 부동산 개발 등에 투자해 수익금을 나눠주는 형식이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는 시초가보다 6.94% 빠진 1만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원)보다 8% 뛴 1만800원에 형성됐다.

2017년 세워진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설계자산 기업으로 자체 보유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지식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을 설계하고 개발한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51억8600만원, 순손실 146억8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보통주 기준 자본금은 20억8700만원으로, 이성현 대표(18.10%) 외 7명이 27.2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69.06p(3.02%) 빠진 2220.94까지 밀렸고, 코스닥은 36.99p(5.07%) 폭락한 692.37로 700선이 무너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무려 22.0원 급등한 14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9년 3월 17일(1436.00원) 이후 처음 1430원을 돌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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