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출사표, 이번엔 ‘대성하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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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출사표, 이번엔 ‘대성하이텍’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8.0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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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하이텍·새빗켐 이어 기업공개 도전장… 22일 코스닥 상장 예정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가 지난 4일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성하이텍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가 지난 4일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성하이텍

성일하이텍(지난달 28일 상장)과 새빗켐(이번 달 4일 상장), 다음은 대성하이텍이다. 2차전지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흥행 대열에 대성하이텍이 나섰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성하이텍은 전날부터 이틀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총 공모주식 332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 7400~9000원으로, 공모금액은 모두 246억~299억원 규모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면 9~10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1995년 세워진 대성하이텍은 정밀부품 사업과 완성기 사업(스위스턴 자동선반 & 컴팩트 머시닝센터)을 동시에 영위하는 기업이다. 올해부터는 2차전지 장비 부품, 해외 방산 부품, 폴더블폰 힌지 부품, 전기자동차 및 수소차 부품 등 수익성이 높은 각종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전방 산업을 확대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실적에서도 대성하이텍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027억,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1년 전보다 약 33%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일본 2차전지 장비기업 히라노테크시드와 42억원 규모의 부품(롤러) 수주 계약을 맺는 성과도 거뒀다.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는 전날(4일) 간담회에서 “정밀기계 부품을 일본에 납품하던 회사에서 일본 유명 원도급 업체 ‘NOMURA VTC’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아왔다”라며 “이번 IPO를 통해 대성하이텍의 초정밀 가공 기술력에 기반한 차별화된 정밀부품, 산업기계의 표준을 만들어 일본, 독일 등의 경쟁사를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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