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금감원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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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금감원 관리 필요”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6.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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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억 대출사기’ 재발방지 약속에도 누리꾼 불만 폭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최근 터진 ‘가짜 다이아몬드 380억원 대출사기’ 사건과 관련해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누리꾼들은 도덕적 해이를 질타하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뉴스웰DB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최근 터진 ‘가짜 다이아몬드 380억원 대출사기’ 사건과 관련해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누리꾼들은 도덕적 해이를 질타하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뉴스웰DB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최근 터진 ‘가짜 다이아몬드 380억원 대출사기’ 사건과 관련해, 비슷한 사례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도덕적 해이를 질타하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20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는 전날 내놓은 입장문에서 “현재 대출 원금 380억원과 이자는 전액 상환 완료됐으며, 새마을금고와 회원의 피해는 전혀 없다”라며 “해당 건에 대해 매우 송구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마을금고중앙회 내부통제시스템에 의해 발견돼 감독기관인 행정안전부가 검찰에 수사의뢰한 건으로 중앙회는 검찰수사에 협조해왔다”라며 “관련 직원을 직위해제 조치하였으며, 검찰수사와 재판 진행 결과에 따라 적극적인 추가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7일 가짜 다이아몬드를 담보로 새마을금고를 상대로 380억원 대출 사기를 벌인 대부업체 일당을 구속 기소했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 전 본부장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서울 송파구의 새마을금고 직원이 40억원을 횡령하는 등 새마을금고의 금융범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금융범죄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면서,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도덕적 해이를 꾸짖고 있다.

“신용, 소득, 기대출 모두 반영해서 일반인에게는 까다로우면서 거금을 짬짜미 먹고 가지고 놀았네. 엄벌에 처해주세요” “대출금 전액상환 믿어도 되나. 불법대출 알선모집이 문제인건가?” “중앙회는 새마을금고 감독하는 기관 아닌가. 정말 도덕적해이가 끝이 없구나” “금융감독원 관리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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