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상장 ‘ETF 4형제’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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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상장 ‘ETF 4형제’ 성적표는?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5.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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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종목은 지수 대비 초과수익 추구하는 액티브 ETF
한화·타임폴리오·우리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네 종목이 11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거래소 황소상. /사진=한국거래소
한화·타임폴리오·우리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네 종목이 11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거래소 황소상. /사진=한국거래소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 네 종목이 이날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신규상장 종목은 ▲아리랑(ARIRANG) 미국 대체투자Top10MV ▲타임폴리오 미국S&P500액티브 ▲타임폴리오 미국나스닥100액티브 ▲우리 대한민국 국고채액티브이며, 이를 포함한 상장 ETF는 모두 559종목이다.

한화자산운용의 아리랑 미국대체투자Top10MV는 미국시장에 상장된 대체투자 전문 상위 자산운용사 등을 투자 대상군으로 설정했다. 투자자는 사모펀드, 사모대출펀드, 헤지펀드, 부동산, 인프라, 천연자원 등 글로벌 대체투자 세부 자산에 간접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두 가지 ETF는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지수를 비교지수로, 특정 섹터나 테마에 집중하지 않고 고유한 운용역량을 바탕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할 예정이다.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우리자산운용의 ETF는 국고채를 잔존 만기별 6개 구간으로 나눠 투자한다. 세부적으로는 2년 이하, 2~3년, 3~5년, 5~10년, 10~20년, 20~30년으로 각기 다른 가중치를 부여하고 전체의 20% 안에서 액티브 운용을 통해 초과수익 달성을 추구할 계획이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533개로 다시 늘더니 이날 네 종목 상장까지 559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장한 종목 가운데 3개는 액티브 ETF인데, 이는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시장 대표지수를 지속해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담당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수시로 변경한다. 따라서 패시브 ETF 대비 늘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은 아니며, 보수는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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