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증가율 1위 ‘농협생명’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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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증가율 1위 ‘농협생명’에 무슨 일이?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4.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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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가 16.8% 늘어 최다
지난해 NH농협생명의 민원 증가율이 보험사 중에서 가장 높았다. /사진=NH농협생명
지난해 NH농협생명의 민원 증가율이 보험사 중에서 가장 높았다. /사진=NH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 전체 보험사 중에서 지난해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에서 최다 민원이 발생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보유 계약 10만건당 환산 민원 건수가 지난해 33.3건으로 전년의 26.8건에 비해 24.3% 늘어났다. 생명보험사 중 가장 큰 증가 폭이며, 보험사 전체에서도 최대 증가율이다.

민원이 전년 대비 늘어난 생명보험사는 농협생명 외에는 KDB생명(15.7%), KB생명(7.6%), ABL생명(0.6%) 등이다. 나머지 보험사들은 모두 줄었다. 특히 신한생명은 지난해 환산 민원 건수가 18.4건으로 전년(27.3건) 대비 32.6% 줄어 생명보험사 중 최다 감소율을 보였다. 뒤이어 교보생명 27%, 삼성생명 23.6 감소 폭을 나타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의 민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환산 민원 건수는 29.9건으로 전년(25.6건)에 비해 16.8% 늘었다. DB손보(10.9%), KB손보(5.3%), MG손보(0.9%)가 뒤를 이었다.

반면 한화손보는 지난해 환산 민원 건수가 16.4% 줄면서 손해보험사 중에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이어 삼성화재(-15.1%), 현대해상(-10.7%) 순으로 많이 줄었다.

민원 유형별로 보면 생명보험에서는 보험 모집 관련 민원이 전체의 54.3%로 가장 많았고 보험금 산정 및 지급(16.5%)이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에서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이 47.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보험 계약 체결시 보험약관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중요 내용을 확실히 이해한 상태에서 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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