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임 회장’ 아래 큰폭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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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임 회장’ 아래 큰폭 물갈이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2.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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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장 박성호, 하나금투 대표 이은형’ 등 하나금융 계열사 5곳 차기 CEO 내정
새 하나은행장에 내정된 박성호 부행장(왼쪽)과 차기 하나금융투자 대표에 내정된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새 하나은행장에 내정된 박성호 부행장(왼쪽)과 차기 하나금융투자 대표에 내정된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이 네 번째 연임하는 하나금융그룹이 주요 계열사 대표를 큰 폭으로 물갈이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어제(25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다음 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끝나는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주요 관계사 5곳의 CEO 후보를 선정해 발표했다.

임추위에 따르면 차기 하나은행장에 박성호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이 단독 후보로 내정됐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중요도가 커지는 디지털·글로벌·자산관리 분야에서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반면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 제재 대상에 포함된 점이 연임 실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새 하나금융투자 대표에는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중국 베이징대학교 고문 교수를 역임하고, 2014년 중국 투자사 ‘중국민생투자그룹’ 부회장을 맡았다. 지난해 3월부터 하나금융 글로벌 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는 금감원이 주식 선행매매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점이 교체 사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와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는 양호한 경영실적을 이유로 모두 연임됐다. CEO 후보들은 다음 달 열리는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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