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시대 연 케이뱅크 ‘서호성님’의 첫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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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시대 연 케이뱅크 ‘서호성님’의 첫마디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2.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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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로 사옥을 옮긴 케이뱅크는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서호성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을 3대 은행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사진=케이뱅크
을지로로 사옥을 옮긴 케이뱅크는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서호성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을 3대 은행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는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서호성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을 3대 은행장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 신임 행장은 ‘디지털화·신속성·소통·즐거움’ 네 가지를 핵심 경영 키워드로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효율적으로 업무하며, 일단 결정된 업무는 신속하게 추진하고, 상호간 격식을 파괴하되 직접 소통을 강화하며, 즐겁고 재밌게 일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해 앞으로 상호 직책, 직급 없이 호칭을 ‘OO님’으로 정했다. 은행장이나 임원도 마찬가지다. 불필요한 문서 디자인 작업·출력물 보고 등도 없애거나 최소화한다고 케이뱅크 측은 밝혔다.

케이뱅크는 이날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로 사옥 이전도 완료했다. 비씨카드와 같은 사옥을 사용하며 KT그룹 내 금융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사옥은 임직원 간 소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로 꾸며졌다. 케이뱅크는 복도 곳곳에 스탠딩 회의를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월’을 배치하고 층마다 직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라운지를 설치했다.

서 행장은 “케이뱅크가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사옥을 이전하게 됐다”라며 “이를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기존 금융과의 차별화, 고객 혜택 편의성 제고를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삼아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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