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문 닫은 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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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문 닫은 금감원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2.08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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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코로나19 사태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 당국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최근 한국은행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금융감독원 직원도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금융위원회도 지난 8월 정부서울청사 근무 직원이 확진돼 건물폐쇄 및 방역 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8일 금감원은 이날 새벽 본원 6층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여의도 본원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금감원 직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한 상태다. 금감원은 그동안 방역 지침에 따라 직원 3명 중 1명을 의무 재택근무 인원으로 지정하고 교대 근무를 실시해왔다.

금감원이 코로나 사태로 본원 전체가 폐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지난 5월에도 금감원에 근무하는 외주 인력의 가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직원이 근무했던 4층과 일부 공용 시설을 폐쇄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확진자 가족 직원이 근무했던 건물 일부에 대해서만 폐쇄가 이뤄졌었다.

한은 본부가 위치한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 건물.
한은 본부가 위치한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 건물.

앞서 한은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에 위치한 본부 18층 근무 직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다음날 하루 동안 방역을 실시했고, 이후 2일부터 정상 근무를 했었다. 금융위도 지난 7월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근무했던 공간을 폐쇄하고 소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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