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할랄 푸드는 어디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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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할랄 푸드는 어디갔을까
  • 김호덕 기자
  • 승인 2018.02.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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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년전까지 할랄(halal) 푸드가 전반적으로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이 확대되고 건강함을 삶의 우선순위로 점차 관심의 상위로 끌어올리면서 그와 함께 각광을 받기 시작했던 것이 할랄푸드였던 것이다.

할랄푸드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며,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 과일ㆍ야채ㆍ곡류 등 모든 식물성 음식과 어류ㆍ어패류 등의 모든 해산물과 같이 이슬람 율법 하에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반드시 먹을 것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육류 중에서는 이슬람식 알라의 이름으로 도살된 고기(주로 염소고기ㆍ닭고기ㆍ쇠고기 등), 이를 원료로 한 화장품 등이 할랄 제품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으며 할랄 제품의 대부분은 음식류가 차지하고 있으며, 할랄 푸드가 전 세계 식품 시장의 16%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그 비중이 높다.

할랄푸드 시장규모 전망.JPG




한 관련 기관에 따르면 2018년 올해에는 전 세계 할랄 식품 시장규모가 2012년 1조 880억(약 1,200조원)에서 1조 6260억원(약 1,740조원)으로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는 그 할랄 푸드의 시장 규모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3년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이 발족한 이후 2017년 한국할랄산업학회가 뒤늦게 출범하여 국내 할랄산업의 발전과 수출 진흥 등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는 있으나 전반적인 인식 확대에는 아직 부족함이 많다는 지적이다.

할랄산업 및 식품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확대와 발전을 이루어 나아가기 위해서는 선결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점으로 이슬람 문화에 대한 낮설음을 친숙함으로 바꿔 나아갈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할랄 푸드에 대한 유행이 '건강함'을 일상에서 지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에서 대중이 선택했던 것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이러한 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슬람 문화 자체에 대한 개방적 사고를 통해 내재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캠페인 등의 활동이 요구된다.










할랄 이미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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