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플라잉카', 언제쯤 날아다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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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플라잉카', 언제쯤 날아다닐까
  • 이의현 기자
  • 승인 2019.12.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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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자동차. /사진=KERI 제공
하늘을 나는 자동차. /사진=KERI 제공

하늘을 나는 꿈. 새처럼 자유롭게 날기를 바라는 오랜 인류의 희망사항은 1903년 라이트 형제가 최초로 동력비행에 성공하면서 현실이 됩니다. 그로부터 116년이 지난 지금, 비행기를 이용해 하늘을 나는 경험은 누구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이제 인류는 또 다른 꿈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금부터 4년 뒤인 2023년까지 하늘을 나는 플라잉 택시 상용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버 에어(Uber Air)’가 그것인데요. 성인 4명이 탈 수 있는 중소형 드론(무인 비행체)으로 4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했으며 한번에 96km까지 운행이 가능합니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담은 'CES 2020'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차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담은 'CES 2020'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새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박람회(CES) 2020’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최초 공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 ▲목적 기반 모빌리티 ▲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 세가지 구성 요소의 긴밀한 연결성이 핵심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인데요. ‘하늘’을 새로운 이동의 통로로 활용해 도로 혼잡을 줄이고 이용자에게 시간을 보다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도 다양합니다.

“택시들이 반대할 걸”이라며 타다 금지법으로 촉발된 ‘신산업 갈등’을 비꼬는가 하면 “멋있다 미래도시 풍경... 한국의 기술력”이라며 우리 기업의 선도전략을 기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많은 반응은 편리함 뒤에 동반되는 사고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교통사고 나면 밑에 걸어 다니는 사람들 위험하겠네... 하늘 보고 다녀야 하나” “이제 자다가 집으로 차가 덮치겠네요” “운전 잘못하면 날아다니는 시한폭탄이지” “이제 급추락 자동차 뉴스가 막 생기겠네” “공중에서 급발진 예상”.

한편 현대차의 혁신적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새해 1월6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현대차 CES 미디어 행사’에서 상세하게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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