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조원이 훌쩍 넘는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은 모바일·PC·콘솔 게임 제작기업 ‘시프트업’이 상장 첫날부터 상승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시프트업(462870)은 공모가(6만원)보다 18.33% 뛴 7만10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13년 세워진 모바일·PC·콘솔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은 2016년 첫 타이틀 <데스티니 차일드>에 이어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를 잇달아 출시했다. 2022년 내놓은 <승리의 여신: 니케>는 글로벌 톱5 수준의 서브컬처 IP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4월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전문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 이용자 평가에서 역대 PS5 게임 중 1위의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18조55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이날 라파스(214260)와 코아시아씨엠(196450)은 각각 상한가인 1만2700, 1591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라파스는 세계 최초로 붙이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임상 1상이 오는 10월에 종료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23.36p(0.81%) 오른 2891.35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6.13p(0.71%) 내린 852.42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원 내린 1378.8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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