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성수기 코앞, ‘콘크리트 주가’ 될까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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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성수기 코앞, ‘콘크리트 주가’ 될까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3.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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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이 폭등하며 수급 대란이 현실화하자 시멘트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이 폭등하며 수급 대란이 현실화하자 시멘트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원재료 가격 폭등으로 시멘트주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관련주인 성신양회 주가도 뛰어올랐다. 특히 성신양회 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성신양회우(004985)는 가격제한폭(29.81%)까지 오르며 2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성신양회는 7.91% 상승한 1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고려시멘트(13.11%), 한일시멘트(3.69%), 삼표시멘트(1.66%), 아세아시멘트(9.21%), 한일현대시멘트(0.59%), 쌍용C&E(2.08%) 등 다른 시멘트주도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이처럼 시멘트주가 뛰는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이 폭등하며 수급 대란이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신양회 우선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성신양회 우선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통상 시멘트 원재료의 30% 비중을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은 톤당 343.73달러까지 올랐다. 1년 전인 지난해 3월 12일 82.89달러였던 것에 견주면 4배 이상 뛰었다.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유연탄의 70%를 차지하는 러시아산의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시멘트 재고량은 건설 성수기(4∼5월) 대비 50% 수준(60만톤)으로 파악된다.

한편 성신양회는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성신양회는 지난 15일 주총소집 공고를 공시하면서 정관변경 안건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변경안에는 ‘이사의 보수와 퇴직금’에 대한 항목 신설 등이 포함됐다.

앞서 성신양회는 보통주 1주당 200, 우선주 1주당 250원의 현금 결산 배당을 지난달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1.17, 우선주 1.34%였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다음 달 29일이다.

원재료 가격 폭등으로 29일 시멘트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원재료 가격 폭등으로 29일 시멘트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11.51p(0.42%) 오른 2741.07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0.72p(1.16%) 뛴 937.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7.5원 내린 1219.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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