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네오텍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알파홀딩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알파홀딩스(117670)는 가격제한폭(29.84%)까지 오르며 3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송네오텍을 통한 2차전지 사업 진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알파홀딩스는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의약품, 태양광 에너지 등을 사업 분야로 삼고 있다.
앞서 알파홀딩스는 한송네오텍 경영권을 인수해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양수도계약에 따라 알파홀딩스는 한송네오텍 구주 770만주를 인수하고, 오는 5월 30일 신주 690만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취득한다. 모두 1470만주를 취득하면 알파홀딩스 지분율은 22.74%가 된다. 매매대금은 약 428억원이며, 주당 인수단가는 약 2914원이다.
한송네오텍은 OLED 공정 핵심 장비인 ‘OLED 인장기’ 분야 전문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장비 부문 협력업체이다. 글로벌 2차전지 기업에 고성능 리드탭이라는 소재를 공급하는 신화아이티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알파홀딩스 피인수 소식에 한송네오텍(226440) 주가도 이날 8.07% 오른 1875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37.01p(1.35%) 내린 2706.79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6.14p(0.83%) 빠진 868.11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6원 오른 1192.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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