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응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아이진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아이진(185490)은 가격제한폭(29.78%)까지 오르며 2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양제 아이진 기술총괄대표(CTO)는 전날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염기서열 분석을 끝냈고 대응할 백신 디자인을 마쳤다”라며 “mRNA 원료만 공급받으면 2주 안에 오미크론 백신을 만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업체를 비롯해 진원생명과학에 생산을 의뢰한 mRNA 원료인 플라스미드 DNA만 공급된다면 준비된 백신 설계를 적용해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3.71p(0.46%) 빠진 2987.95로 3000선을 내줬고, 코스닥은 3.15p(0.31%) 내린 1002.81로 1000선을 겨우 지켰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8원 오른 1182.6원으로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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