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AI·반도체칩’에 투자하는 ETF 3종, 코스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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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AI·반도체칩’에 투자하는 ETF 3종, 코스피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4.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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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세 종목이 16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세 종목이 16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 ▲HANARO K-뷰티 등 세 종목이 이날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하는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테마와 관련도가 높은 해외 상장종목에 투자한다. 기존 AI 기술과는 다르게 클라우드 서버와의 통신 및 네트워크 연결 없이 PC, 스마트폰 등 기기 자체에서 AI 작업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상용화하면서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신한자산운용이 출시하는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는 뉴욕 증권거래소(NYSE)·나스닥(NASDAQ) 종목 중 AI 반도체칩 제조 관련 상위 10종목에 투자한다. AI 생태계 선점을 위한 반도체칩 메이커들의 경쟁이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 대상을 반도체 소재, 파운드리, 장비 업체 등을 배제하고 팹리스 디자인 업체를 포함한 AI 관련 칩 메이커로 집중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출시하는 ‘HANARO K-뷰티’는 화장품, 피부미용 등 성장성이 기대되는 국내 뷰티 산업에 투자한다. 중장년층의 안티 에이징, MZ 세대의 미용 건강 관심 증대 등 국내 수요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외국인 단체 의료관광 등 해외 수요 증가로 국내 뷰티 산업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ETF는 투자 시 운용비용, 구성 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다가 2021년 533, 2022년 666, 지난해 말 813개로 다시 늘었다. 올해 들어 이번 상장까지 합치면 모두 84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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