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가 출시한 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Threads) 가입자가 폭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플레이디(237820)와 와이즈버즈(273060)는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8640, 2175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 모두 전 거래일에 이어 2연상이다.
스레드는 트위터를 겨냥해 메타가 내놓은 SNS로, 출시 첫날인 6일(현지시간) 가입자 3000만명, 7일 7000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사흘 만인 8일에는 1억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는 데 챗GPT가 두 달, 틱톡이 아홉 달, 인스타그램이 2년 반 걸린 것과 견주면 엄청나게 빠른 것이다.
KT그룹 소속 플레이디는 메타의 주요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고객사로 보유한 데이터 분석 기반 마케팅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한국정보인증 자회사인 와이즈버즈는 메타의 파트너로 자체 개발한 광고 최적화 솔루션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 등에 제공하고 있다.
이날 유신(054930)과 덴티스(261200)도 각각 상한가인 4만1850, 1만46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지니어링 기업인 유신은 폴란드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치과용 임플란트 기업 덴티스는 프리미엄 제품 ‘SQ 임플란트’에 대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와 관련해 모든 절차를 마쳤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6.01p(0.24%) 내린 2520.70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6.92p(0.80%) 하락한 860.3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5원 오른 13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