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영상감시솔루션 기업 ‘트루엔’(41779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2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05년 세워진 트루엔은 AI를 이용한 지능형 영상감시·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영상감시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2015년부터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IoT 카메라 ‘이글루’를 출시했다. 이어 엣지 AI, AIoT 플랫폼을 개발 및 고도화하면서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루엔은 지난해 매출액 388억3200만원, 영업이익 90억900만원, 순이익 76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현재 자본금은 11억원으로, 안재천 대표(24.89%) 외 3인이 41.5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8~9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481.8대 1의 경쟁률로, 5조5569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688.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1만2000원) 맨 위로 결정했다.
안재천 대표는 지난달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엣지 AI 카메라는 스스로 사고해 비상 상황에 대한 능동적,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생산 라인 확충, 해외 마케팅을 위한 해외 사업 확장에 집중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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