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개발 솔루션 기업 ‘토마토시스템’(39321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82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00년 세워진 토마토시스템은 웹 표준 기반의 통합 개발 플랫폼인 ‘엑스빌더6(eXBuilder6)’를 주축으로 다양한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전사 자원관리(ERP) 솔루션인 대학 맞춤형 정보화 시스템 ‘엑스캠퍼스(eXCampus)’는 관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액 270억9000만원, 영업이익 74억5700만원, 순이익 45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현재 자본금은 21억4600만원으로, 이상돈 대표(22.81%) 외 6인이 42.1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8~19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266.2대 1의 경쟁률로, 5207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36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8200~2만2000원) 맨 아래로 결정했다.

이상돈 대표는 지난 10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상장 후 기업 및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으로 연내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개발 플랫폼 베타 버전 발표할 계획”이라며 “토마토시스템의 성장은 지금부터 시작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