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K-주식 2.1조 팔아치운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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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K-주식 2.1조 팔아치운 외국인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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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6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사진=픽사베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6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사진=픽사베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6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14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660억, 코스닥시장에서 87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0월부터 순매수를 이어갔으나,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여파로 불안 심리가 커지며 자금을 빼나갔다. 국가별로는 아일랜드(1조원), 룩셈부르크(1000억원) 등에서 순매수했지만, 싱가포르(1조원), 영국(9000억원) 등에서는 순매도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규모는 649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가총액의 27.4%를 차지한 것이다.

반면 외국인은 지난달 채권시장에서는 상장채권 3조10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넉 달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구체적으로는 상장채권 11조6840억원을 순매수하고, 만기가 돌아온 8조6200억원을 상환 받았다.

종류별로는 통안채(3조4000억원), 국채(7000억원) 등을 순투자했으며, 회사채(1000억원)는 순회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223조7000억원을 기록, 상장잔액의 9.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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