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두 달 연속 빠져나갔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3억4000만달러 순유출됐다.
다만, 외국인 주식자금은 지난달 49억5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해 10월 24억9000만달러, 11월 21억달러, 12월 3억1000만달러 순유입에 이어 넉 달째 순유입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 및 중국 경기 회복 기대 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인 채권자금은 지난달 52억9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7억3000만달러 순유출에 이어 두 달째다.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주식자금과 채권자금을 더한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지난해 12월 24억2000만달러 순유출에 이어 두 달 연속 순유출됐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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